용혜인 정치이야기 – 기본소득과 정의를 말하다
1. 용혜인, 젊은 정치의 상징
용혜인(1990년생)은 기본소득당 소속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입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진보 정치와 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년 정치인의 대표 주자입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페미니즘, 기본소득, 경제 정의 등의 주제로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실제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소신을 지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제가 처음 그녀를 인식하게 된 건 한 청년정치 포럼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청년은 기성세대의 복사본이 아닌 주체여야 한다”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엔 낯선 이름이었지만, 이후 TV 토론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 기본소득과 복지철학에 대한 일관된 신념
용혜인 의원의 정치 철학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기본소득'입니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국민 개개인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조세정책과 복지정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확대 지급을 주장하면서 “국가는 국민의 생존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치보기식 발언과 달리, 논리적이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접근은 개인적으로도 인상 깊었습니다.
3. 페미니즘과 젠더정치에서의 목소리
용혜인은 소수정당 국회의원이지만,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대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평등, 임신중지권, 육아정책 등 젠더 관련 이슈에 있어 매우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자 여성으로서 법과 제도에서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녀의 선언은 단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입법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일부 보수적 시선에서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조차도 우리 사회가 여전히 젠더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발의한 ‘성인지 예산 평가 강화법’이나 ‘육아휴직 급여 확대법’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저 역시 이러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4. 소수정당의 현실과 그 속의 용혜인
기본소득당은 원내 1석의 군소정당이지만, 용혜인 의원은 다른 의원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한된 발언 기회,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정당 보조금 문제, 선거제 개편 논의 등에서 그녀의 역할은 소수의 목소리로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단순히 거대 정당의 숫자 싸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용 의원을 보면서 느낍니다. 소신, 논리, 현실감각 세 가지를 고루 갖춘 정치인은 흔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형의 정치인이 더 많아져야 정치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용혜인 의원은 청년,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기본소득과 성평등 정책에 있어 뚜렷한 입장을 지닌 실용 정치인입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시민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국회에서도 꾸준한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으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비록 군소정당 소속이지만 그 존재감은 매우 크며, 미래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인물입니다.